존 케리 미 국무장관, 케네디 암살에 의문 제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09 17: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된 지 50년이 된 가운데 존 케리 국무장관이 존 F 케네디 암살 사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존 케리 국무장관은 미국 NBC방송의 유명 앵커인 톰 브로커와의 인터뷰에서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에 대해 “그(오스왈드)가 홀로 자극을 받아 범행했다는 것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며 “누가 연루됐는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오스왈드가 쿠바나 러시아의 영향을 받았는지, 그들(정부)이 오스왈드의 행적을 끝까지 추적했는지에 대해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당시 범임으로 지목된 리 하비 오스왈드가 단독으로 케네디 전 대통령을 암살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오스왈드는 구소련으로 도망쳤다가 암살 사건 발생 1년 전 미국으로 돌아왔고 그 후  남부 뉴올리언스에서 ‘쿠바를 위한 공정한 활동’이라는 단체에서 방을 빌려 생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 케리 장관은 “당시 케네디 대통령이 타고 있던 차량 후방에서 총알이 날아와 암살됐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차량 전방에 있는 한 언덕에서 발사된 총알에 의해 사망했다는 식의 음모론은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암살 배후에 중앙정보국이 있다는 의혹도 절대 믿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