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검색대 뚫고 비행기 탑승 '화들짝'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LA공항에서의 총격사건으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미국에서, 이번에는 한 남성이 보안 검색대를 뚫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사건이 발생, 공항 보안 당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 세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ttle-Tacoma International Airport)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지난 금요일 밤 공항에 한 남성이 교통 보안국(TSA)의 체크포인트, 즉 검색대를 뚫고 들어가 비행기에 올라 탔다고 밝혔다. 

남성은 경찰과 교통보안국 요원의 추격을 받고 비행기 내에서 체포됐다고 페리 쿠퍼 대변인은 덧붙였다. 

사건은 8일 오후 11시30분쯤 발생했으며, 보안 검색대를 뛰어 넘은 뒤 터미널 쪽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 남성은 보안 검색대를 지나 활주로 쪽으로 뛰기 시작했고 주먹으로 유리창을 깨고 마침 비어 있던 아메리칸 에어라인 소속 여객기 안으로 들어 갔다. 

이번에 소동을 일으킨 남성은 20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격전이 벌어지는 동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한 남성은 즉시 수감조치됐으며, 경찰은 마약에 의한 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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