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지방청은 이 지역 '어린이 실내놀이터(키즈카페)' 20곳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의 65%인 13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돼,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이들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 또는 보관하거나 유통기한 표시가 없는 제품을 사용해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발업체 중 절반에 가까운 6곳은 유통기한이 최대 590일이나 지난 햄버거용 빵ㆍ허니머스타드 드레싱ㆍ치즈ㆍ향신료 등을 사용·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쌀쌀해진 날씨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다중 이용시설 가운데 위생이 취약한 시설에 대해서는 점검을 강화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