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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LED 조명 하우징용 신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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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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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가 LED 조명 하우징용 신소재 포칸을 개발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용 하우징, 소켓 및 기타 부품 제조에 최적의 조건을 지닌 신소재 포칸TP 555-001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칸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기반의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특수첨가제와 유리섬유로 강화된 것이 특징. 450 나노미터에서 90% 이상의 탁월한 광 반사율을 자랑하며, 빛과 열에 장시간 노출 시 노랗게 변색되는 황변 현상에도 뛰어난 저항성을 지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높은 항 황변성 덕분에 광 반사율이 140℃에서 500시간 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는 LED의 일상적인 사용 조건에서는 황변 현상 및 휘도 손실 없이 거의 완벽하게 LED 광을 반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포칸은 녹는점이 약 260℃ 정도에 달해 고온의 납땜 과정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유동성이 높아 정교한 박형으로 가공도 용이하다. 또한 고온용융 폴리아미드 대비 50~60℃ 가량 낮은 온도에서도 사출 성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정 효율이 높아지고 생산 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랑세스 플라스틱 사업부 포칸 개발 총괄 담당자 마티아스 비엔뮐러 박사는 “용해점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난 포칸 신제품은 기존 특수 폴리아미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라고 소개하며, “전세계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LED조명 시장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D 조명은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어 전자 디스플레이, 건물 조명, 가로등 등은 물론 자동차 부품으로도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최근 백열전등 생산ㆍ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하는 등 LED와 같은 차세대 조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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