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CT 수출 160억 달러 넘어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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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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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휴대폰, 디지털 TV, 반도체, 2차전지 등 정보통신기술(ICT) 주요품목의 두 자릿수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처음 ICT 수출 16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ICT 수출 및 수지가 각각 162억3000만 달러로 11.6%, 84억7000만 달러 흑자로 19.7% 전년동기대비 증가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10월까지 누적 ICT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한 1411억000억 달러, 수지는 740억80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수출 및 수지 누적 최대치를 달성해 전체 무역수지 흑자 실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휴대폰, 디지털 TV, 반도체 등은 수출 호조를 기록한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일부 제품 수출은 감소했다.
 
휴대폰은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한 스마트폰과 해외 생산 기지로의 부분품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30.5% 증가하며 29억4000만 달러로 30억 달러 수출에 근접했다.
 
스마트폰은 갤럭시 노트3, 갤럭시 S4, G2 등 프리미엄급 제품 선전에 힘입어 5월의 14억2000만 달러를 넘어선 17억 달러로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의 수출 급증세로 5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14.9% 늘며 1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디지털 TV는 7억3000만 달러로 33.3% 증가했다.
 
LCD TV는 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비 31.4% 증가하며 세계 TV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TV 수요 약세 및 TV용 패널 단가 하락과 대중국 수출 부진으로 25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4.8% 줄며 6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세계 PC 시장의 부진 속에 5억9000만 달러로 14.4% 줄며 7개월 연속 감소했다.
 
ICT수입은 77억6000만 달러로 4.0% 증가했다.
 
반도체는 33억9000만 달러로 2.8% 늘었고 휴대폰은 5억4000만 달러로 90.9% 상승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5억 달러로 19.5%,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억 달러로 5.3%, TV는 3000만 달러로 15.4% 감소했다.
 
향후 ICT 수출은 세계 ICT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로 사상 처음 16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대외 여건을 낙관하기는 어려우나 신규 스마트폰 출시, 신흥시장의 스마트기기 증가 및 선진시장의 경기 회복과 연말 특수로 ICT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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