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기준 GOCE 위성의 위치. 파란색 궤적은 오전 8시40분부터 9시, 붉은색 궤적은 오전 9시부터 9시 30분까지 위성의 궤적을 나타낸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GOCE 위성이 남극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럽우주청 고체(GOCE) 위성이 11일 오전 9시경 호주 서쪽 인도양과 남극, 중남미 지역에 걸친 궤적상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럽우주청은 오전 9시 45분 발표를 통해 고체 위성이 추락했다고 확인했다.
잔해물의 정확한 추락지점은 오전 10시 30분까지 확인되거나 보고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위성 추락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어 추락으로 인한 영향이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미래부는 고체 위성 추락과 관련한 사항들을 국내외 협력 체계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확인한 후 천문연에 설치된 위성추락상황실 운영 및 위성추락 비상상황을 해제할 계획이다.
고체 위성은 오전 9시경 대기권에 재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권 재진입은 위성이 70~80km 고도에 진입한 것을 의미하며 이때부터 위성은 불타면서 파괴가 시작된 후 포물선 운동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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