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지난달 29일 주한 프랑스문화원장인 다니엘 올리비에로부터 광명가학광산동굴에서 아시아 최초로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 순회 전시전을 개최하자는 내용의 친필 서명이 담긴 제안서를 받아 주목된다.
다니엘 올리비에 문화원장은 양 시장 앞으로 보낸 제안서에서 ‘옛 광산동굴을 문화의 장소로 활발히 발전시키는 양기대 광명시장의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하고, 프랑스에서 1940년에 발견된 라스코 동굴 전시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광명에서 할 수 있도록 기원하며, 이 전시를 시작으로 광명시와 프랑스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또 그는 “이 라스코 국제전시 프로젝트는 프랑스 도르도뉴주와 프랑스 문화통신부, 유럽 연방국의 협력 하에 이루어졌으며 신기술의 이미지, 팩시밀리 기술을 통한 라스코 동굴 부분적 복제 그리고 분석의 공간을 통해 1963년부터 일반인에 공개되지 않은 라스코 동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프랑스문화원 제안에 “가학광산동굴이라는 폐산업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역사 전시 콘텐츠의 특별기획전 개최라는 독창적인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인지도를 해외로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