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마일리지'로 뭉친 MG손보·BC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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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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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서울시가 온실가스 줄이기의 일환으로 에코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MG손해보험과 BC카드가 단독으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할인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보와 비씨카드는 최근 에코포인트 제휴가맹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MG손보는 손보업계에서 단독으로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할인에 에코 마일리지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앞서 MG손보는 지난 7월 서울시와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마일리지 지급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코 마일리지 회원이면서 MG손보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우, 주행거리를 전년 대비 감축하면 에코 마일리지를 추가로 받아 두 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MG손보 관계자는 "서울시가 온실가스 감축의 일환으로 전기 및 가스 사용을 지난해보다 줄일 경우 최대 10만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MG손보는 현재 손보업계에서는 단독으로 서울시와 제휴를 맺어,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주행거리를 줄이면 줄어든 만큼 최대 3만 마일리지를 추가로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

감축된 주행거리는 1㎞당 10마일리지로 계산되며, 3000㎞(3만 마일리지)가 초과된 부분은 서울시 복지사업에 자동 기부된다.

이에 따라 MG손보는 비씨카드와 동반제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여 에코 마일리지를 받으면, 비씨카드의 그린카드를 통해 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비씨카드가 환경부와의 제휴를 통해 지난 2011년 이를 도입, 그린카드 운영사로 선정된 바 있다. 

그린카드는 BC카드가 범국민적 친환경 생활실천을 목적으로 환경부와 함께 출시한 신용카드로, 정부와 기업이 동참해 국민들이 친환경 상품을 구입하는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때마다 에코머니 포인트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 카드는 출시 만 23개월 만에 누적발급 600만장을 돌파했으며, 최단기간 내에 최다 발급된 카드로 공식 인정받아 대한민국 공식기록 인증서를 수여 받기도 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그린카드는 10월말 기준 현대 700만장이 발급됐으며, 향후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록할 예정"이라며 "MG손보와의 제휴가맹점 계약에 따라 에코마일리지 회원 및 그린카드 회원이 MG손보 마일리지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 추가로 마일리지를 받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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