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산 노지감귤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서 감귤농가들이 속앓이를 겪고 있다.
12일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와 농협에 따르면 올해 노지감귤 도매시장 경락가는 이달들어 10kg 상자 기준 1만3000원 내외에서 1만1000원선까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지감귤의 이같은 경락가는 최근 몇년에 비해 가장 적은 53만톤 생산량에다 여름 일조량 증가로 인해 대체로 품질이 높아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거의 3만톤이나 많은 지난해 55만8000여톤과 비교할 때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되면서 가격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감귤 외 타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배, 감 등의 풍년으로 인해 가격이 높게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며 “하지만 앞으로 적정 생산량 유지로 인해 감귤가격이 대체로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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