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경제단체·5개 출연연, 미래성장동력 기획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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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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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 8개 경제단체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5개 출연연구기관이 미래성장동력 기획위원회 공동 구성에 합의하고 1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발족한다.
 
그동안 경제계는 반도체.자동차 등 우리나라 성장을 이끌어 온 주력산업들의 뒤를 이을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부심해 왔으나 뚜렷한 방향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미래성장동력 기획위원회 발족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단체들과 출연연들이 힘을 합치기로 한 것으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벤처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가기로 했다는 데서 의의가 있다.
 
13일 발족하는 기획위원회는 경제계 인사, 학계, 연구계의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고 세계적인 기술발전 추세와 중국 등 경쟁국의 동향, 우리나라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창조경제의 실현을 선도할 미래성장동력을 찾을 계획이다.
 
기획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도출된 미래성장동력에 대해서는 정부와 경제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육성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기업 및 산업계의 손톱 밑 가시 제거, 금융·조세지원,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인프라 구축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포함하게 된다.
 
기획위원장으로 선임된 조신 연세대학교 교수는 “지금 세계적인 트렌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 학문을 융합해서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며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우리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미래성장동력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기획위원회 설립을 주도한 경제단체들은 성장동력 분야가 선정되면 기업들도 해당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는 등 경제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활동에 기대를 보였다.
 
이날 발족식에는 관계자 및 산·학·연 인사 150명이 참석하고 이상목 미래부 차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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