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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월 신규위안화 대출 연중 최저치...'긴축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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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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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10월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물가상승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긴축 모드로 돌입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1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은행권의 신규 위안화 대출액이 5061억 위안으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7870억 위안에서 감소한 것으로 사전 전망치 6000억 위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공급 유동성 지표인 사회융자총액 역시 9월 1조4000억 위안에서 크게 축소된 8564억 위안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경제에 급격한 신용팽창이 구조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인민은행이 최근의 물가 상승세를 우려해 시중에 돈을 거둬들이기 시작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9월 3.1%에 이어 10월에도 3.2%에 달하는 등 3%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앞서 발표한 3분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물가안정을 위해 앞으로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지난 4일 베이징에서 열린 공회 제16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악성 물가상승은 시장을 파괴할 뿐 아니라 인민의 생활에 거대한 악영향을 미치며 민심불안을 야기한다"며 물가안정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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