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강 유역민 2.2%가 기생충질환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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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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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회 메디체크 기생충질환관리 심포지움 2013'서 발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강ㆍ금강ㆍ영산강ㆍ낙동강 등 우리나라 주요 강 유역 지역주민 기생충 조사 결과 72개 시‧군‧구 지역주민 1727명 검사자 중 양성자가 38명으로 2.2%의 감염률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이하 건협)가 최근 서울 63시티에서 열린 ‘제4회 메디체크 기생충질환관리 심포지움 2013’에서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제5군감염병에 대한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2012년도 건협 기생충질환 관리사업 12개 프로젝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장내 기생충 조사에서는 1만2226명의 검사자 중  양성자가 259명으로 2.1%의 감염률을 보였다. 초등학생 머릿니 조사에서는 건협 16개 지부 인근 16개 초등학교 3113명을 조사한 결과 55명(1.77%)가 감염됐다.

건협은 그 외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자 대상 말라리아 항원 검사를 1593명에게 검사했다.

심포지움에서는 우리나라 기생충 질환의 최근 추이를 주제로 ‘우리나라 기생충질환의 변천사’(채종일 서울의대 교수), ‘톡소포자충의 오해와 진실’(서민 단국의대 교수), ‘국내로 유입되는 해외기생충 질환’(안명희 한양의대 교수), 제8차 전국민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결과‘(조신형 질병관리본부 연구관)의 발표도 있었다. 

조한익 건협회장은 "이동용 기생충 전시관을 운영해 전국 35개 초등학교 1만9549명이 기생충 표본 및 판넬 전시와 동영상을 관람해 기생충감염질환에 대한 위험성과 예방교육을 실시했다"며 "기생충 백서발간 및 과거 기생충 관련 문헌을 전자자료화 등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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