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프랑스 훈장도 받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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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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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사진제공=흥미진진]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전도연이 영화 촬영 중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전도연은 1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제작 CJ엔터테인먼트 다세포클럽) 제작발표회에서 "프랑스 현지 촬영 때 단 5분만 더 주어졌어도 좋았을 텐데 정말 아쉬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전도연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 촬영 중 까다로운 공항 내 규정 때문에 고생한 경험담을 고백했다. 전도연은 "공항 관계자가 빨리 나가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해서 쫓겨나듯 나왔다. 억울해서 눈물이 났고 촬영이 끝났는데도 마음이 찝찝했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 프랑스에서 훈장 받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기사 작위 있는 훈장을 지니고 있었으면 촬영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은 2009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기사장인 슈발리에를 받은 바 있다.

'집으로 가는 길'은 마약범으로 오인돼 대서양 건너 외딴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그렸다. 오는 12월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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