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에 따르면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국비 555억3000만 원을 투입해 양수장 2개소와 용수로 71㎞, 조절지 1개소를 건립한다.
안동댐 역조정지에 1단 양수장을 설치해 안동댐 물을 양수해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 저수지에 저류한다.
여기서 수온을 올려 2단 양수장과 용수로 41조 71㎞를 통해 와룡면과 북후면, 녹전면 일원 24개리 920㏊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가 시행하는 안동북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안동시가 중앙부처에 용수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얻은 성과이다.
지난 1998년도에 농촌용수개발사업 기본조사지구로 확정된 후 2006년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07년도에 세부설계와 기술심의를 완료했다.
이어 2008년 8월 경상북도의 사업시행 인가를 얻은 후 2008년 말 국제입찰을 거쳐 2009년 3월 기공식을 갖고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금까지 211억4000만 원을 들여 양수장 2곳과 조절지 1곳은 조성을 마무리 했으며, 4㎞에 이르는 용수로 공사도 한창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의 공정율은 38.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에는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절지 부대공사와 6㎞에 이르는 용수로 설치를 마무리하면 공정율은 47.1%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동북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안동댐을 옆에 두고도 상습 가뭄지역으로 물 걱정을 해야 했던 안동북부지역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와룡을 비롯한 안동북부지역은 물 걱정 없이 영농이 가능해진다.
특산물인 ‘와룡쌀’의 브랜드 가치 제고뿐만 아니라 토지이용률이 높아져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지하수량의 증가, 하천수질개선 등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 효과도 얻게 된다.
또한 중가구리에 신설되는 저수지는 지역주민에게 쉼터제공과 함께 관광자원으로도 활용가능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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