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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정상회담 오찬] 한러 정상,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 열어갈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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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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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4시50분부터 오찬 시작…메뉴는 한우갈비구이 등 한식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유라시아의 동쪽 출발점 한국과 그 중앙국가인 러시아가 손을 맞잡고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갈 중추적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동성명 발표 이후 열린 공식 초청 오찬에서 “한국의 유라시아 협력 확대 정책과 러시아의 아태지역 중시 정책이 만난다면 새로운 한러 관계와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갈 놀라운 시너지가 탄생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방한에 환영 의사를 표하면서 “러시아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우리와 힘을 모으고 있는 중요한 이웃”이라며 “한국과 러시아는 호혜적 협력을 통해 서로의 잠재력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는 상생 파트너이며 공동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갈 동반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대해 “두 정상은 앞으로 두 나라가 나아가야 할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고,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체적 합의를 이뤘다”며 “저는 이제 한국과 러시아가 양자 간 협력을 넘어서 새로운 미래와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미래의 유라시아 시대는 물류, 에너지, 평화, 창조의 흐름이 어느 한군데도 막힘이 없이 모든 국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대”라고 덧붙이면서 “한.러 양국이 소통과 신뢰의 폭을 더욱 넓혀가면서 함께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여는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식 오찬은 당초 시간보다 1시간 30분 가량 늦어진 오후 4시 50분 양 정상이 입장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오찬 메뉴로는 참치와 연어샐러드, 잣죽, 지짐누름적과 연근 튀김, 크림소스를 곁들인 가자미구이, 한우갈비구이와 비빔밥 등 한식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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