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프, 이란 핵협상 갈등설 일제히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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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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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과 프랑스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던 이란 핵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이후 양국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는 설을 일제히 부인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백악관은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하고 이란 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양국은 P5+1 국가들이 이란에 대해 제안한 내용과 협상 접근방식에 대해 완전히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들은 P5+1의 제안이 이란 핵프로그램의 평화적인 이용에 대한 국제사회의 확신을 위한 건전한 조치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미국은 프랑스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대통령실도 이날 성명에서 두 정상이 전화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두 정상들은 이란의 군사적 핵프로그램 포기를 확인해야 한다는 공통된 결의를 표명했다”며 말했다.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 및 독일(P5+1)과 이란이 한 협상에서 합의가 거의 이뤄졌지만 프랑스의 반대로 결렬됐다는 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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