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지원우대 지역 지정 후 보조금 첫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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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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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플램 60억, 진양제약 15억 등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원주기업도시가 지원우대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혜택을 받는 기업이 생겼다. 

원주기업도시는 최근 원주시 투자유치위원회를 열고 이전 계약을 맺은 네오플램에 60억7000여만원, 진양제약에 15억5000여만원의 입지보조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지원우대지역으로 지정된 원주기업도시는 입지 보조금 45%, 설비투자보조금 20% 지원 등 이전 기업에 대한 혜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2014년 예산에 원주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수도권 이전 기업에게 지원하는 정부보조금인 '지역투자촉진 보조금'이 1026억원 편성되기도 했다.

네오플램은 독일, 미국,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60여개국으로 항균 도마, 세라믹코팅 냄비 등을 수출하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글로벌 주방용품기업으로 지난 5월 원주기업도시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4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기업도시 내 6만5454㎡의 부지에 368억원을 투자해 수도권 소재 공장과 본사, 연구소를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의약품 전문제조업체인 진양제약은 지난 9월 입주 계약을 맺고 2만5088㎡ 부지에 총 27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까지 본사와 공장, 연구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진양제약은 호흡기질환 치료제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71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견기업으로 공장이 설립되면 약 15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대표는 “유망 기업들의 이전이 연이어 확정되면서 기업 유치에 활기를 띠고 있다”며 “정부 지원이 계속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100% 분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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