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상승폭은 0.0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말보다는 1.08% 높은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방세법 개정안 등 취득세 관련 법안 처리가 지연돼 거래 분위기가 다소 위축됐지만 충남 등 개발호재가 많은 지방시장이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서울·수도권은 전주보다 0.05% 상승했고, 지방(0.12%)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충남(0.45%)·대구(0.30%)·경북(0.17%)·울산(0.12%)·강원·전북(0.10%)·인천·대전(0.09%)·충북(0.08%) 등이 상승했고 전남(-0.04%)·제주(-0.03%)는 하락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10%) 등 중소형 상승폭이 컸다. 대형인 135㎡ 초과(0.02%)는 7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주택 연령별로는 5년 초과~10 년이하(0.12%)가 가장 많이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2% 오르며 상승폭은 0.03%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6.78% 높다. 전세물량 부족이 지속되고 전세수요가 외곽으로 확산되면서 오픔폭이 커진 것으로 감정원은 분석했다.
서울·수도권(0.27%)은 오름폭이 0.02% 확대됐고 지방도 전주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0.1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충남(0.67%)·인천(0.41%)·경기(0.27%)·대구(0.26%)·서울(0.23%)·제주(0.19%)·강원·전북(0.17%)·경북(0.15%)·대전(0.12%)·울산(0.11%) 등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30주 연속 상승세다. 한강 이북과 한강 이남 지역이 각각 전주 대비 0.25%, 0.20% 상승했다. 구별로는 구로(0.76%)·도봉(0.70%)·중(0.66%)·관악(0.48%)·강서(0.45%)·금천(0.42%)·노원구(0.34%) 등이 강세다.
규모별로는 85㎡ 초과~102㎡ 이하(0.27%), 연령별로는 5년 이하(0.28%)가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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