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호텔카리스과 부평구 부평관광호텔의 증축공사가 허용됐기 때문이다.
인천지역 특급 또는 100실 이상 호텔은 모두 10개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에 편중돼 있는 실정으로 여타지역의 고급숙박시설 마련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 됐었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13일 제3회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열고 공공시설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두곳 호텔의 증축을 허용했다.
호텔카리스는 지상13층을 공공업무시설로,부평관광호텔은 지상4층을 전시장으로 각각 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호텔부지가 현재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돼 호텔카리스는 94개 객실에서 344개 객실로 증축하게 되며 부평관광호텔도 현재31개 객실에서 140객 객실로 증축할 예정인 가운데 호텔 등급도 현재 2등급에서 특2등급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하지만 호텔 증축에 착수한 호텔카리스는 인천아시안게임 전인 내년 7월을 완공 목표로 삼고 공사를 진행중인 반면 기존 건물을 모두 철거한 후 새로운 건축을 계획하고 있는 부평관광호텔은 인천아시안게임전 완공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일부 특혜의혹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인천시는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관광 숙박시설 해결을 위해 용도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인천아시안게임에 활용될수 없다면 부지의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상승과 영업력 확대등 호텔측에 특혜만 주는 일이라며 행정사무감사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부평구 거주하는 이모씨(55)는 “부평,계양지역은 인천시민의 1/3인 1백여만여명이 살고 있음에도 내세울만한 호텔이 없어 손님을 접대하려면 20여㎞나 떨어진 송도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며 “ 인천시의 이번 결정으로 서북부지역에도 호텔다운 호텔이 생기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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