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감사인 바꾸면 비용 덜 든다"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기업들이 새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때 종전보다 감사인에 내는 수임료를 아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금융감독원이 12월 결산법인 중 2012년~2013년 감사인을 자율적으로 선임한 기업 1만8300사를 대상으로 감사인 수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년 연속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기업의 평균 수임료는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감사인을 교체한 기업이 낸 평균 수임료는 8.2%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감사인간 가격위주 경쟁이 심화됐다"며 "기업이 저가수임료를 제시한 감사인을 선호하는 경향도 영향을 미쳐 수임료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특히 기업이 낮은 수임료 때문에 감사인을 변경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감사품질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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