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무한도전 측이 'I GOT C(아이 갓 씨)' 온라인 음원 판매 중지를 곧바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시간이 필요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MBC 관계자는 14일 아주경제에 "오늘(14일) 정오를 기준으로 사이트 내 음원 판매가 중단됐다"며 "음반은 15일까지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초반 준비했던 물량을 완매하지 못한 채 판매가 종료하게 됐다. 이미 준비해 놓은 CD에는 '아이 갓 씨'를 포함한 전곡이 들어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CD를 회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3일 무한도전 측은 거머리(프라이머리·박명수)의 '아이 갓 씨' 음원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도 음원 사이트에 '아이 갓 씨' 음원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뒤늦게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했다는 것은 오해"라면서 "판매 사이트 내 절차가 필요해서 늦어졌다. 공문을 보내고 중단 선언이 되기까지의 시간이 걸린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일 프라이머리는 MBC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 방송을 통해 '아이 갓 씨'를 선보였다. 하지만 방송 직후 일부에서는 '아이 갓 씨'가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와 비슷하다며 표절의혹을 제기, 결국 음원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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