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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불패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 인기요인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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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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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입지·분양가 3박자 갖춰 수요자들 관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가을 성수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서울·수도권 신규 아파트 분양과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알짜 입지를 바탕으로 한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 분양단지의 경우 입지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여서 신뢰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실수요자를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분양가도 저렴하게 책정하는 편이어서 인기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강동구 ‘래미안 강동팰리스’ 조감도.

지난 8일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에 선보인 ‘래미안 대치 청실’은 1·2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2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강남구에서 7년 만에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인데다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양도세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용 59㎡형의 경우 벌써 3000만원 가량의 웃돈도 붙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 강남권에서 브랜드와 입지, 가격경쟁력을 갖춘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6억원 이하 중소형의 경우 연내 계약 시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이 주어져 청약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15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강동구 첫 래미안인 ‘래미안 강동팰리스’ 999가구(전용 59~84㎡, 펜트하우스 151·155㎡)를 분양한다. 전체 99%가 중소형이며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대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지하로 직접 연결되고 단지 내 구립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GS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408가구(전용 59~114㎡) 중 86가구(전용 114㎡)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 전후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송파구 위례신도시 C1-1블록에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490가구(전용 101~149㎡)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도 C1-2블록 ‘위례2차 아이파크’ 495가구(전용 90~115㎡)를 선보인다. 이들 단지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오피스텔 3456실(전용 21~74㎡)과 아파트 999가구(전용 84~151㎡),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및 공연장·컨벤션 등이 들어서는 복합주거단지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이 가깝고 위례~신사 경전철(추진 예정) 역사가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오피스텔 최저가가 3.3㎡당 900만원대이며, 아파트는 3.3㎡당 평균 1690만원으로 분양가 심의를 통과했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를 분양한다. 1620가구 규모로 515가구(전용 59~178㎡)가 우선 분양된다. 2000년대 이후 반포 지역 신규 분양단지 중 유일하게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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