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8년까지 '10만 동아리-150만 독서인구' 창출을 위해 독서 진흥정책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책 읽는 사회 만들기'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향후 5년간 추진할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2014~2018년)을 발표했다.
정부는 성인 연간 독서율(지난 1년 동안 한 권 이상 읽은사람의 비율)을 지난 2011년 68.8%에서 2018년까지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1차 계획(2009-2013년)의 성과를 분석하고 독서계, 출판계, 도서 관계, 학계 등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됐다.
우선 독서인구 창출을 위한 도서구입비 세금감면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도서구입비에 대해 연 200만원까지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 도종환 의원도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서구입비로 지출한 문화 접대비 전액을 접대비 한도의 10% 내에서손비로 인정), 소득세법 개정안(도서구입비 지정기부금의 소득공제한도 상향) 등을 발의했다.
또 정부는 독서문화 진흥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정기구로 '독서진흥 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한민국 책 읽는 수도'(가칭)도 지정해 지역에 독서문화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에서는 방과 후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1학교 1독서동아리'를 확산해 나가며, 직장에서는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를 추진한다. 어르신 복지 시설에 '시니어 도서관'을 설치하고 한영판, 한중판 등 다언어 대역도서 출판과 보급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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