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처남' 이창석 측 "오산땅 실제 소유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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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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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전씨의 처남 이창석씨(62)가 "경기 오산땅의 실소유주는 전 전 대통령"이라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부장판사 김종호) 심리로 열린 이씨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씨 측 변호인은 "오산 땅은 전 전 대통령의 장인이 연희동(전 전 대통령)에 증여 또는 상속한 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씨 측은 "오산 땅 매각 과정에서 계약서가 2차례 작성된 것은 실제 소유자를 연희동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었다"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공소사실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씨는 2006년 12월 경기 오산시 양산동 토지 28필지를 엔피엔지니어링에 585억원에 매각하고도 445억원에 매각한 것처럼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60억400만원 상당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로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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