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조직폭력배 일당 검거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  조직원간 세력 다툼으로 집단폭력을 행사한 태안지역 조직폭력배 원모씨 등 29명이 경찰에 붙잡혀 4명이 구속됐다.
 
충남서산경찰서(서장 백광천)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조직원간 세력 다툼에 흉기를 이용 집단폭력을 행사하고 불법 게임장 운영과 보험사기를 통해 수천만을 편취 및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조직폭력배는 세력을 키우기 위해 최근 신진세력을 대거 영입 활동 중 조직내 신‧구세력간 마찰이 생기면서 원모씨(33세, 남)을 중심으로 선배 조직원들을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지난 2010년 5월경 새벽. 회칼, 야구방망이, 목검 등 흉기를 들고 잠을 자던 선배조직원에 집에 침입 집단폭행하고, 양 아킬레스 건을 절단하는 등 중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원모씨를 두목으로 추대하고 ‘선배에게 절대 복종한다’는 등 행동강령 5가지를 만든 다음 지역 선‧후배 29명이 모여 나이, 기수 별로 위계질서를 만드는 등 조직의 형태를 갖추고 위력 과시하는 등 주변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했으며, 보험사기, 불법 게임장 운영 등을 토대로 조직 자금을 관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백광천 충남 서산경찰서장은“주민들의 불안을 야기시킨 조직폭력배들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도록 강력한 단속활동은 물론 범죄수익금을 환수하는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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