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기부, 중국과 금액 같자 "대륙 힘 이것밖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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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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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중국 10만달러 기부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김연아 선수가 필리핀 태풍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한것이 알려 진 가운데 중국이 필리핀에 10만 달러를 원조를 해 네티즌들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23, 올댓스포츠)는 지난 13일 필리핀 긴급구호기금 10만 달러(한화 1억 725여 만원)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한편 지난 11일 중국 외교부는 "정부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필리핀에 10만 달러의 원조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원조한 지원금은 미국의 2000만 달러, 일본의 1000만 달러, 한국의 5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중국은 필리핀과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巖島ㆍ필리핀명 스카보러섬)를 둘러싸고 치열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필리핀에 기부한 액수를 접한 네티즌은 "대륙이 김연아 하나만도 못하네 세계 경제 대국 맞아?", "중국 필리핀, 아무리 외교가 실익 따지는 게 기본이라지만, 사람 목숨 살리는 일인데 너무하네", "나는 중국 기분 이해는 할 듯해... 일본 쓰나미때 우리가 엄청나게 도와줬는데 지금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했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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