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칭다오가 동북아 대표 크루즈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3년 중국 국제크루즈선총회 겸 투자박람회 로열 캐리비언, 프린세스, 스타크루즈, 하이항그룹 등 세계 4대 크루즈선사가 크루즈 포럼 및 투자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두 칭다오에 집결했다.
포럼에서 칭다오는 2015년 칭다오에 대형 크루즈 모항이 건설하고 2020년까지 칭다오를 중국 북방 크루즈헙, 혹은 동북아 크루즈 모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를 위해 칭다오는 세계 4대 크루즈선사와 칭다오 글로벌 크루즈모항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향후 각 방면에서 적극적인 협력 개발을 도모하기로 했다.
실제로 글로벌 주요 크루즈선사는 속속 칭다오에 대표처를 설립 중이거나 예정에 있다. 이미 이탈리아 크루즈선사인 코스타가 칭다오에 대표처를 설립했다. 로열 캐리비언 스타크루즈선사도 조만간 칭다오에 대표처를 개설할 계획이다. 하이항그룹도 칭다오 현지 여행사와 향후 칭다오를 중심으로 하는 크루즈선 항로를 개통한다는 협력게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1979년부터 글로벌 크루즈항을 운영한 칭다오는 현재 중국 내에서 크루즈선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도시 중 하나다. 칭다오 크루즈항 부대설비로 건설 중인 칭다오 크루즈 모항 글로벌 여객센터는 시간 당 3000~4000명의 승객의 통관수속을 가능케 한다는 목표아래 2015년부터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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