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측은 "협력업체에 사과하고 이른 시일 내에 문제점을 시정할 계획"이라며 "문제가 있는 부분은 바로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은 수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는 최근 형지의 한 협력업체로부터 '형지가 2012년 초 자사의 모든 의류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상품권을 발매하면서 협력업체에 상품권 구입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형지는 올해 상반기까지 고객이 반품을 요청한 물건을 납품가가 아닌 소비자 가격에 협력사에 되팔았으며, '고통분담금' 명목으로 수천만원 가량의 납품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협력업체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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