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 베이징창작센터 제5기 입주작가들의 작품발표전이 14일 베이징 왕징 798거리에서 개최됐다. 발표전은 24일까지 798의 'WITH SPACE'에서 진행된다.
베이징창작센터는 광주시립미술관이 중국에 광주미술을 알리기 위해 2009년 12월에 중국에 마련했다. 2층짜리 건물로 이뤄져있으며, 1층은 작업공간으로, 2층은 작가들의 생활공간으로 꾸며졌다. 광주미술관이 매년 심사를 거쳐 선발한 4명의 작가들은 베이징창작센터에 입주해 작품활동을 한다. 이들에게는 작업공간과 생활비가 지원된다. 1년후 입주작가들은 한국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중국에 잔류해 현지에서 활동을 이어가기도 한다. 베이징창작센터는 2011년부터 인적교류를 위해 중국작가를 1명씩 입주시키고 있다. 이번 작품발표회전에는 윤남웅, 이수산, 장진원, 정광희, 장리위(張立語) 등 5명의 입주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발표전에 참석한 황영성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축사를 통해 "광주미술관은 베이징 금일미술관과 허난(河南)성 미술관고의 교류협력을 진행중에 있으며 올해는 상하이 히말라야미술관과 혁약을 체결해 전시교류활동을 하고 있다"며 "광주미술관의 노력은 한중 문화예술 교류의 폭을 더욱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5년째를 맞는 입주작가프로그램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작품발표전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입주작가들의 중국에서의 활동이 한중양국의 문화교류를 촉진시키는 한편, 개개인 작가들의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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