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매물부족 여전… 64주째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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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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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름폭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오른 가격 거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그칠 줄 모른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64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주택공급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당분간 전세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6% 상승했다.
 
구별로는 성북(0.47%)·강남(0.41%)·중랑(0.29%)·용산(0.25%)·은평(0.24%)·서대문(0.21%)·서초구(0.20%) 등이 상승했다.
 
성북구 돈암동 신일해피트리, 일신건영휴먼빌이 일주일새 500만~1000만원, 정릉동 우성·우정에쉐르·정릉현대홈타운·정릉힐스테이트3차가 1000만원씩 각각 올랐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매물부족으로 여전히 전세물량이 달려 매물이 나오는 대로 소진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 대치동 쌍용1·2차는 5000만원, 대치동 은마는 1000만~3000만원 급등했다. 중랑구 상봉동 건영캐스빌, 한일써너스빌이 500만~2000만원 오른 가격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용산구 신계동 e편한세상은 500만~1000만원, 한강로3가 용산시티파크1단지가 3500만~4000만원 올랐다.
 
수도권 신도시는 0.01%, 경기도는 0.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분당(0.03%)·산본(0.02%)이 올랐고 평촌(-0.03%)·일산(-0.02%)은 내렸다. 분당 서현동 시범삼성·한신이 250만원, 정자동 한솔주공6단지가 250만~500만원 각각 상승했다. 평촌 비산동 관악청구와 관악현대는 500만원 내렸고 일산 주엽동 문촌19단지신우가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경기도는 광명(0.07%)·과천(0.06%)·김포(0.05%)·인천(0.04%)·수원(0.03%)·구리시(0.02%)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파주와 용인은 각각 0.02% 하락했다.
 
광명시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500만원,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과천시 별양동 주공4단지가 250만~500만원, 김포시 풍무동 월드메르디앙이 250만원 각각 상향 조정됐다.
 
한편 부동산114 시세를 기초로 한 코아피 지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전주보다 0.2포인트 높아진 273.47로 조사됐다. 재건축이 226.14로 0.82포인트 상승했고 일반아파트(276.98)와 주상복합(227.83)이 각각 0.18포인트, 0.31포인트 올랐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부장은 “일부 수요가 주춤한 모습도 보였지만 대부분 매물 부족으로 강세가 이어졌다”며 “수급불균형이 해소될 때까지 전세가격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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