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농아인, 가족, 자원봉사자 및 기관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소리예술단의 수화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수화경연,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청각장애인 2개팀과 학교 동아리 등 일반인 14개 팀이 참가해 수가, 수가 합창 등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수화의 이해도와 표현력, 작품내용, 연출력, 무대매너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수화경연대회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언어인 수화를 대중에 널리 보급하고, 수화의 통일성 확립 및 활용능력을 극대화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한편, 경북도는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수화통역센터 운영(24개소), 수화교실, 수화경연대회, 동료상담사 양성교육 및 활동지원, 농아인수화 교육 및 문화 활동, 청각장애인보조기구 구입, 농아인 스포츠문화국제교류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 박의식 보건복지국장은 “수화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사회와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라며, “앞으로 수화가 대중언어로 확산되어 장애인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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