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성주군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성주군은 성주읍 일대 180만㎡(55만평)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중 1차 산업단지 85만㎡(26만평)의 완공에 이어 2차 산업단지 95만㎡(29만평)에 대한 기공식을 오는 19일 성주읍 금산리 현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이완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내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되는 성주2일반산업단지는 총 9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4년 상반기 분양을 실시하고, 201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많은 기업체들이 앞 다퉈 입주의향을 보이고 있으며, 기 조성된 1차 산업단지와 연계되는 조립금속, 전기․전자, 기계장비, 자동차관련부품, 기타제조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는 조달청에서 입찰 및 계약을 대행해 청도건설(주)과 제이디건설(주)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보상, 설계, 시공, 분양까지 성주군이 직접 시행함으로써 분양가를 크게 낮출 수 있어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높아 중견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조기에 분양 완료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지역 내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조성되는 성주2일반산업단지는 기존 1차 산업단지 내 기반시설인 폐수종말처리시설, 폐기물처리시설, 공업용수와 생활용수 등 입주업체에게 필요한 기반시설 인프라뿐만 아니라,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내년에 개통 예정인 국도33호선 고령~성주간 도로와 성주~김천 간 지방도 905호선 확포장공사가 완료되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에 따른 접근성이 향상되어 물류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국도33호선 구간 내(성주소방서 앞) 산업단지 진입도로와의 연결을 위한 교차로 설치사업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관련 인․허가를 받아 사업시행을 앞두고 있어 산업단지에서 왜관방향과 대구방향 진․출입이 자유로워 교통이 편리해지는 큰 장점이 있다.
한편, 올해 1월 준공 인가된 1차 산업단지 85만㎡(26만평)에는 총 53개의 기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해 그 중 3200억 원의 대규모 투자 기업인 한국파워트레인(주) 등 30개 기업이 공장을 완공하여 생산 가동 중에 있고, 나머지 기업도 조만간 착공할 계획으로 있다.
현재 기존 1차 산업단지에 입주한 자동차 부품생산 업체인 (주)평화발레오가 2차 산업단지에도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으며, (주)모토닉과 같은 자동차 부품관련 기업들이 상당수 2차 산업단지에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자동차부품생산 클러스트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성주군은 이로 인해 약 5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300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일자리창출 1만개, 투자유치 1조원을 목표로 하는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명품 성주참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가야산과 성주호 주변의 관광지 개발로 농업, 산업, 관광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명품도시 새 성주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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