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한국문화 알림 바자회’에서 한복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알림 바자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한국 청소년 문화 교육센터’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지역의 젊은이들 150 여명을 SNS를 통해 초청했다.
대한항공은 자원봉사자 40 여명과 함께 부채춤, 북춤 등 한국의 전통 춤과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이고 한국음식 및 공예품 등을 판매 했다. 행사 수익금은 한국 문화 전파와 배움의 장인 러시아 청소년 문화센터 내 한글교실을 지원하는데 쓸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K-pop, 드라마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며,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을 찾지 않고도 한류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대한항공은 2011년부터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러시아 젊은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문화 탐방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러시안 온-에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밖에 미술전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활동을 후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항공사로서 파리 루브르 박물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등 해외 유명 박물관에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각종 문화 후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설 복조리 걸기 운동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이어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지역에도 한국의 고유 문화를 알리는 문화 전령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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