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필리핀 출신 결혼 이주 여성 고국방문 지원

  • - 슈퍼태풍 ‘하이옌’ 피해로 가족안전 확인 및 위로차 고향 방문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는 밀양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자 5가족 10명을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고국의 가족과 상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명손실과 재산피해를 입은 필리핀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상황에서, 세계 각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빠르게 모아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이를 위해 한전은 전 직원의 급여공제를 통해 조성된 봉사기금의 일부를 활용하고, 밀양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필리핀 결혼이민자 가족의 고국 방문 지원을 통해 현지가족의 안전 확인, 피해를 입은 가족 및 친지 위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 해소, 한국·필리핀 간 문화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04년부터 직원 기부금(love fund)과 직원기부금의 2배에 해당하는 회사 기부금(matching grant)을 봉사활동 재원으로 현재까지 약 320억원을 적립했다. 이 가운데 317억원을 다양하고 실질적인 봉사활동에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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