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충돌 헬기 블랙박스 분석 6개월… 아이파크 안전진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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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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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일어난 아파트와 헬기 충돌사고의 자세한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의 분석은 6개월 이상은 걸려야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헬기보유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수행하는 한편 헬기 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헬기와 부딪힌 아파트에 대해서는 2주 가량 정밀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가 벌어진 지난 16일 오후 8시 경 사고 헬기 기체 잔해를 김포공항 사고조사위 분석실로 운반하고 블랙박스 회수를 완료해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조사에서는 블랙박스를 통해 비행경로, 사고 당시 고도·속도, 조종실 대화내용 등을 분석하게 된다. 분석에는 약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측했다.

또 헬기가 충돌한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해서는 현재 안전진단 및 복구 등을 위해 강남구청 주선으로 LG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동 대표와 협의 중이다. 정밀점검을 실시할 경우 약 2주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조속한 시일 내 건축물 안전진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하고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 지원토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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