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헬기보유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수행하는 한편 헬기 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헬기와 부딪힌 아파트에 대해서는 2주 가량 정밀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가 벌어진 지난 16일 오후 8시 경 사고 헬기 기체 잔해를 김포공항 사고조사위 분석실로 운반하고 블랙박스 회수를 완료해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조사에서는 블랙박스를 통해 비행경로, 사고 당시 고도·속도, 조종실 대화내용 등을 분석하게 된다. 분석에는 약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측했다.
또 헬기가 충돌한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해서는 현재 안전진단 및 복구 등을 위해 강남구청 주선으로 LG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동 대표와 협의 중이다. 정밀점검을 실시할 경우 약 2주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조속한 시일 내 건축물 안전진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하고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 지원토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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