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아는 "이대형과 총액 24억원에 FA(프로야구 자유 )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소속구단이었던 LG와 우선협상기간 내에 계약을 이루지 못한 이대형을 이용규를 잡는데 실패한 기아가 발 빠르게 움직여 계약을 맺은 것.
이대형은 "고향팀에서 뛰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올 시즌 부진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기아 타이거즈에서 다시 한 번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더불어 고향팀에서 뛸 수 있도록 해 준 기아 타이거즈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프로야구를 시작한 LG를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LG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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