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대선 재선거 결선투표에서 뜻밖의 '역전승'을 거둔 야민 대통령은 이날 TV로 전국에 중계된 취임식에서 대법원장에게 선서를 하고서 이같이 밝혔다.
취임식장에는 결선투표에서 야민에게 석패한 무함마드 나시드 전 대통령도 함께했다.
야민 대통령은 "우리는 역내 국가는 물론 다른 나라와 선린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몰디브를 역내에서 가장 안전하고 발전된 나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16일 치른 대선 재투표 결선투표에서 51.4%를 얻어 48.6%에 그친 나시드 후보를 힘겹게 제쳤다.
몰디브에선 2008년 첫 민주적 대선에서 야민의 이복형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에게 신승한 나시드가 작년 2월 가윰 지지자들의 시위 등으로 하야했다. 가윰은 2008년까지 30년간 집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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