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 환율조작" 한국 기업 미국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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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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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은행들이 환율 조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18일 KBS는 미국 뉴욕의 기업소송 전문 법무법인인 '김앤배'는 전자부품업체 심텍을 대표 당사자로, 바클레이스은행과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등 피고로 하는 집단소송을 뉴욕주 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원고 측은 이들 은행이 담합을 금지하는 미국 셔먼법과 뉴욕주의 상법 등을 어기고 공모를 통해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한국 기업에 손실을 끼쳤다고 말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미국의 퇴직연금이 같은 내용으로 집단소송 당한 것과 맞물려 재판 과정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국기업이 글로벌 금융기업의 환율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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