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 올 들어 최대 폭설…고속도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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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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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동북 지역에 올해 하반기 들어 대규모 폭설이 처음으로 내리면서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되는 등 교통이 마비됐다.

몽골 지역의 찬 공기 영향으로 동북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중국 중앙기상대거 16일 오후 올 겨울 들어 첫 폭설 황색 경보를 발동했다고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가 18일 보도했다. 중앙기상대는 17일부터 이틀 간 둥북지역을 중심으로 눈 혹은 진눈깨비가 내릴 것이며 특히 랴오닝(遼寧)성 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중동부 지역과 지린(吉林)성 중동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폭설이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17일 오전 7시 30분경 헤이룽장성 교통운수청은 성내 대다수 고속도로 폐쇄조치를 내리면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베이징~하얼빈 고속도로의 동북 지역 대다수 구간이 도로 결빙으로 입구가 폐쇄됐다. 

이번 폭설로 17일까지 지린성 중부 지역에도 5~10cm의눈이 내렸으며, 성내 90% 도로가 폐쇄됐다. 지린성 기상국은 이미 중대기상 재해(폭설) 3급 비상 대응 체계를 발동한 상태다. 지린성 내 베이징~하얼빈 고속도로 훈춘~우란하오터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으며 창춘 룽자(龍嘉)국제공항은 16일 하루에만 항공기 67편 운행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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