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오면 여성은 '낭만'을 남성은 '온기'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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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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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성별에 따라 첫눈이 오는 날 제품 구매 패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옥션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첫눈 온 날의 전주 대비 상품 판매 증가폭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여성은 의류를, 남성은 방한용품을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첫눈 때문에 판매 증가폭이 가장 컸던 제품은 커플룩이 평균 85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패밀리레스토랑 이용권(550%)·털장갑(290%) 순이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은 커플룩·패밀리레스토랑 이용권·털부츠·털장갑 순이다. 남성의 경우 문풍지·방푼비닐·손난로를 많이 구입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의 경우 털부츠·장갑·목도리 등 의류 및 잡화를 준비하는데 반해 40대 이상은 방풍비닐·손난로·내의 등을 주로 구매했다.

홍윤희 옥션 홍보팀장은 "겨울의 본격적 신호인 첫눈이 오면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진작되는 가운데 여성들은 대체로 낭만을 찾고 남성은 추운 날씨 자체에 좀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계절 변화에 따른 소비 데이터를 축적해 현재 옥션이 적용하고 있는 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서비스에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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