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TV시장 2년 역성장 끝내고 내년부터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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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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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2년간 역성장을 보였던 글로벌 TV시장이 내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판매량은 2억2759천만대로 지난해보다 2.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2011년의 2억4863만대 이후 2년 연속 역성장이다. 지난해는 2억3275만대로 6.4% 감소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이 수요가 감소한데 다 브라운관(음극선관·CRT) TV에서 평판(LCD·PDP) TV로의 교체 수요가 고갈되면서 TV시장이 전반적으로 포화 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년 TV판매량은 2억3245만대로 올해보다 2.1%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2월)·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6~7월)등 스포츠 특수에 힘입어 LED TV가 11% 성장하는 것을 비롯해 평판TV 시장이 올해(1.5%)의 3배 수준인 4.1%로 성장폭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적으로는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유럽시장이 내년에 플러스로 돌아서고 중국·아시아·중남미·중동 등 신흥시장이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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