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씨엔블루 정용화의 별명이 공개됐다.
케이블채널 tvN ‘청담동111’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열렸다.
이날 이홍기는 “내 별명이 왜 ‘이사님’인지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보이자 씨엔블루 이종현은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이다. 회사에 음료수를 먹는 냉장고가 있는데 이름을 쓰고 먹는다. 거기에 직위를 쓰는 란이 있었는데 이횽기가 자기를 ‘이사’라고 쓰더라, 스스로 자청하는 별명”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홍기는 “그날 재진 군하고 같이 음료수를 먹으러 갔는데 회사랑 싸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사실 음료수 먹으면서 이름 쓰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직위란에 연예인이라 쓰기 좀 부끄러워 회사에 공이 컸던만큼 이사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적었다”고 해명했다.
또 정용화의 별명이 용의사님이라는 것에 대해서 같은 멤버 이정신은 “정용화는 항상 누군가를 만나면 악수하는 버릇이 있다. 마치 국회의원처럼 항상 악수를 해 ‘용의원님’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도 “나도 미용실 앞에서 악수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청담동111’은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소속 가수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송은이, 이동건, 박광현, 주니엘, AOA 등 아티스트는 물론 연습생, 대표, 매니저, 비서 등 FNC에 몸담고 있는 모든 직원이 주인공. 오는 22일 오전 0시 1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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