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첫 신약 CT-P27 임상1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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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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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첫 신약인 종합독감치료제 CT-P27의 임상1상이 성공리에 끝났다.

이 치료제는 비임상시험에서 조류독감은 물론 각종 유행성, 계절성 독감에도 효과 있는 것으로 확인돼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정부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항체 치료제다.

1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CT-P27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은 지난 5월부터 영국에서 건강한 성인 31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CT-P27을 2mg/kg, 5mg/kg, 10mg/kg, 20mg/kg 용량으로 정맥주사(I.V. infusion)한 후 1주일간 부작용, 활력징후, 심전도, 혈액검사 결과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최대 20mg/kg까지 투여했을 때도 피험자에게서 중대한 부작용, 활력징후나 여러 건강지표상의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종합독감용 항체치료제인 CT-P27은 이번 임상을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농도에서 안전성이 확보됐고, 치료제의 체내 반감기가 약 6일로 확인돼 인플루엔자 치료를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체내에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영국에서 임상2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효성 임상이 2014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어 빠르면 2015년에 제품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유행(판데믹) 등 비상상황이 도래할 경우 정부기관들의 요청에 따라 더 이른 시기에 승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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