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약사 아이파크, 울산혁신도시 수혜 '꿩먹고 알먹고'

약사아이파크 조감도.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혁신도시 인근지역이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로 들썩이고 있다. 대구와 전남 등 이전기관의 입주가 시작된 곳에서는 주변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울산에서도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중구의 주택가격이 몸값을 높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KB부동산에 따르면 우정혁신도시가 있는 울산 중구의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KB부동산 기준)는 11.3%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3.3%과 비교하면 4배 가량 높다. ‘혁신도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얘기다. 

11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혁신도시 배후지역인 울산 중구 약사동 556-9번지에 ‘약사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약사 아이파크는 지하2층, 지상13~15층 총 689가구(전용 59~84㎡) 규모다. 

이 단지는 교육여건이 우수하고, 교통환경이 뛰어나다. 또 울산 우정혁신도시 배후지역에 위치해 향후 발전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우정혁신도시에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의 공기업이 이전한다. 또한 혁신도시로 진입하는 진입로와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무룡ㆍ 병영ㆍ평산초, 울산동ㆍ울산동여자중, 학성여ㆍ약사고 등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다. 인근에 대형 사설학원가도 잘 발달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출퇴근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울산 핵심도로인 북부순환도로, 번영로를 통해 효문공단, 현대자동차 공장까지 차량으로 10~20분 대면 이동할 수 있다. 시내외곽으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약사 아이파크는 아이를 키우기 좋은 에듀파크 단지를 콘셉트로 한다. 교육과 자연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젊은층의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상 주차공간을 최소화하고 차로와 보행로를 분리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원 같은 아파트로 지을 계획이다. 

특히 입주민이 교류하는 공간인 커뮤니티 시설이 강조된다.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단지 중앙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채광도 우수하게 설치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당구장 등이 있다. 전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약사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는 울산터미널삼거리 롯데백화점 맞은편에서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문의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