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기업 유상증자 2조3천억원… 작년比 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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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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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 올해 상장기업들이 실시한 유상증자 규모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1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이하 상장협)에 따르면 올해 유상증자는 총 20건, 2조3199억원 규모로 작년의 26건, 1조3060억원에 비해 78.63%(금액 기준) 증가했다. 올해 유상증가 건수는 줄었지만 금액은 훨씬 커졌다. 

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1조8445억원으로 전체의 79.51%를 차지했고 시설자금(3727억원·16.07%), 타법인유가증권취득자금(1026억원·4.42%) 등의 순이었다. 작년에는 운영자금 용도의 유상증자가 90% 이상이었으나 올해는 비중이 크게 줄었다. 

증자방식으로는 주주배정이 1조9374억원(83.51%)으로 대부분이었다. 이어 일반공모(2588억원·11.16%), 제3자 배정(1236억원·5.33%) 등이었다.

다음달 납입예정인 유상증자 계획은 없었으며 내년 1월 
납입예정분으로는 JB금융지주와 미래산업이 각 1건씩 총 162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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