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양쪽 착용... 언어 이해력↑ 청력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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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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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양쪽 보청기 착용하면 청취력 향상으로 언어 이해력 높아지고 청력 감퇴 속도 늦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쪽 귀는 네트워크 방식으로 서로 연결돼 한쪽 귀만 나빠진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반대쪽 귀의 청력도 서서히 나빠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청기를 양쪽으로 착용해야 청력 기능의 퇴화를 예방하고 청취력 향상과 보청기 착용자의 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의료진은 무엇보다도 보청기를 양쪽으로 착용하면 청취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한 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해 양쪽 귀의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들을 때 한쪽 귀로만 들어야 된다는 강박관념과 지나친 집중으로 피곤해지기 쉽다.

특히 대화가 삼십분 이상 길어질 경우에는 한쪽 귀로 들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양쪽 보청기 착용시 가청범위가 두 배로 넓어져 언어의 이해력도 높아진다. 한 귀로 들을 때는 3m정도 떨어진 소리를 겨우 들을 수 있지만 두 귀로 들을 때는 두배 이상 떨어진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듣기 범위도 180도에서 360도로 넓어져 언어에 대한 이해력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그와 더불어 청력 감퇴의 속도가 낮춰지고, 만족도가 높아진다. 

이와 같은 양쪽 보청기 착용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보청기 가격이 부담스러워 한 쪽만 착용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딜라이트 보청기는 경제적인 이유로 보청기를 한 쪽 귀에만 착용하는 고객 분들을 위해 양쪽 세트 가격을 시행중이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아직까지 한국에는 보청기 가격 부담 등 여러가지 이유로 보청기 한쪽 착용을 택해 청력 감퇴가 더욱 빨라지고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난청인들이 많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보청기를 양쪽으로 착용해 청력 감퇴의 속도를 낮추고, 더욱 윤택한 생활을 하는 난청인들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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