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덕군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배추 속이 노랗고 달달하며 아삭하기로 소문난 ‘창수 친환경 절임배추’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의 증가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 핵가족화의 진전에 따라 친환경 절임배추의 선호도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영덕군은 310ha에 580농가가 배추를 재배하여 2만7936t가량 수확이 예상되며, 특히 ‘친환경절임배추’ 가공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창수면은 159ha에 1만1900t이 생산될 예정이어서 영덕군내 대표적 배추생산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수 친환경절임배추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배추를 국산 천일염으로 짜지 않게 절인 후 영덕 명동산 자연수로 세척되어 다시 헹굴 필요 없이 준비한 양념을 버무리기만하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로 인해 종전의 김장준비에 따른 번거로움이 한꺼번에 해소 되는 편리함으로 지난 10월 25일부터 실시된 예약주문에서 열흘 만에 올해 생산예정인 350t이 예약완료가 되는 인기를 누렸다.
아울러 친환경절임배추는 20㎏(7포기) 1박스 당 택배비 포함 3만5000원으로 3년째 가격 변동 없이 판매하고 있어 한번 구매한 고객의 입소문을 통한 구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가들 역시 올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배추 값이 30~40%가량 떨어져 시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절임배추가공으로 안정적인 판매와 함께 현시세 보다 5~6배의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어 아주 만족해하는 모습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농산물의 가공 산업 활성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