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답철교~마장2교 물억새 산책로 만들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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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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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20일부터 청계천 하류 신답철교부터 마장2교 구간에 길이 400m, 폭 1.2~1.5m 규모의 물억새 산책길을 만들고 내년 2월말까지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물억새 군락지 3200㎡에 조성된 오솔길로 천천히 걷다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물억새의 사각거림과 잔잔히 흘러가는 청계천 물소리에 마음의 자연치유를 느낄 수 있다.

물억새는 지하철 2호선 용두역(동대문구청) 4번 출구로 나와 고산자교 아래쪽으로 5분 정도 걷거나 2호선 신답역에서 청계천 방향으로 내려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물억새길 건너 한양대학교 방향으로 걷다 보면‘철새보호구역’ 내 탐조대와 망원경이 설치돼 청둥오리, 고방오리 등 겨울 철새도 만나볼 수 있다.

청계천에 가면 물억새길 산책, 철새 관찰뿐 아니라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청계천 생태교실도 운영한다.

정용화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장은 “많은 시민이 청계천 물억새길 산책과 철새 구경도 하시면서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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