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아트홀 '쉬는시간' "피곤한 마포지역 직장인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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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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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29일까지 3일간 휴식하면서 감상하는 공연 열려

모던 히피 장르를 노래하는 사비나 앤 드론즈.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출근, 업무, 반복되는 야근과 술…. 다람쥐 쳇바퀴같은 생활, 직장인을 위로하며 휴식을 선사하는 공연 '쉬는 시간'이 27~29일 단 3일간 LIG아트홀·합정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특별한 수요일’을 통해 강남 테헤란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LIG문화재단이, 마포 지역 직장인과 음악팬들을 위해 마련한 시간이다.

 뮤지션 윤석철 트리오, 김일두, 사비나앤드론즈가 펼치는 이번 공연은 주중 저녁 온전히 음악에 집중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60분간의 시간을 선사한다.

'쉬는 시간'  무대에 오르는 ‘윤석철 트리오’-‘김일두’-‘사비나앤드론즈’는, 독특한 사운드 구성과 보이스 컬러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선보인다. 한국 대중음악씬에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션들이다. 공연 중에는 뮤지션의 사소한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커버곡들도 만나 볼 수 있다.   공연 시작은 8시. 매회 관람료는 1만원. 1544-3922

27일 윤석철 트리오의 탁월한 연주자들이 그려내는 절묘한 앙상블 
 피아노(윤석철), 베이스(정상이), 드럼(김영진)이 들려주는 매력적인 앙상블은 세밀하고 자유롭다. 2013년 발매한 앨범 [Love Is A Song]은 정통 재즈가 가지고 있던 스윙과 비밥의 영역에서 탈피, 힙합과 일렉트로닉 음악에서 오는 아이디어를 재즈와 융합해, 조금 더 진일보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28일 김일두의  특별한 부산 남자가 내뱉는 발라드
솔직하고 직선적인 노랫말을 내뱉는 김일두는 주위에선 포크 음악이나 펑크록커로 소개되지만, 김일두 자신은 발라드 가수라고 소개하고 있다. 2011년 [김일두x하헌진] 스플릿 앨범과 2012년 [문제없어요], 2013년 봄, 헬리콥터 레코즈에서 김일두 콜렉션 [곱고 맑은 영혼]을 발매했다.

■29일 사비나앤드론즈의 초연한 목소리로 건네는 위로 
사비나앤드론즈는 자신의 음악을 ‘모던 히피’라는 장르로 지칭한다. 통념과 억압에서 벗어나 감정과 욕망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그녀의 음악은 1960년대 히피와 닮아있다. 2010년 첫 번째 EP [Does To Live]를, 이어 2011년 그녀의 첫 번째 정규 앨범 [Gayo]을 발매했다. 아련하면서도 고혹적인 멜로디 위로 담담하게 읊조리는 그녀만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마음 속으로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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