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내년 3월말까지 데이터 센터 등 암호화”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포털업체 야후가 데이터 센터 등을 암호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구글과 야후의 데이터 센터에 몰래 침투해 대량의 정보를 수집한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포털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야후는 내년 3월말까지 모든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데이터 센터 사이의 통신을 암호화할 예정이다.

이날 마리사 마이어 야후 최고경영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텀블러에 “야후는 NSA나 다른 정부 기관이 우리 데이터 센터에 접근하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고 썼다.

야후는 내년 1월 초까지 야후 이메일 서비스도 암호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글은 지난 2010년 지메일 서비스를 암호화했고 데이터 센터 사이의 통신을 암호화하는 작업도 이미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